자유계약선수(FA) 우완 브래드 페니(31)의 보스턴 레드삭스 입단이 확정됐다. 보스턴 구단은 10일(한국시간) 페니와 기본 연봉 500만 달러와 성적에 따른 300만 달러의 보너스 등, 최대 800만 달러에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해 12월 29일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FOX스포츠´가 페니와 보스턴이 1년 단기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한 이후 12일 만에 계약이 최종 확정됐다. 2000년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페니는 2004시즌 중반 트레이드로 LA 다저스로 트레이드 됐다. 2006년부터 두 해 연속 16승을 올리며 다저스에서 에이스 역할을 한 페니는 지난 해 부상에 시달리며 19차례 등판해 6승9패 평균자책점 6.27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페니는 빅리그 9년 통산 성적은 94승75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 중이다. 페니의 영입이 확정됨으로서 보스턴은 내년 시즌을 조시 베켓, 존 레스터, 마쓰자카 다이스케, 팀 웨이크필드, 페니로 이어지는 막강한 5인 선발 체제로 꾸리게 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