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건전 결승골의 주인공 웨인 루니(24. 잉글랜드)가 값비싼 대가를 치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전 공격수 웨인 루니는 15일 오전(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08~2009시즌 20라운드 위 건 애슬레틱전(1-0 맨유 승)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부상으로 전반 8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났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68. 스코틀랜드)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루니의 부상 정도를 전했다. 퍼거슨은 "루니가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회복에는 3주 정도가 걸린다. 더 길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루니는 이날 경기 시작 1분 만에 골을 터뜨렸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8. 불가리아)가 국제축구연맹(FIFA)2008 올해의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 포르투갈)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호날두는 루니에게 크로스를 올렸다. 루니는 이 공에 왼발을 갖다 대 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루니는 이후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였고, 전반 8분께 카를로스 테베스(25. 아르헨티나)와 교체됐다. 루니의 부상으로 맨유는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 때문에 고민하게 됐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조니 에반스(21. 북아일랜드), 폴 스콜스(35. 잉글랜드), 테베스, 호날두 등 선수들도 역시 자잘한 부상으로 절뚝거리며 뛰었다고 말했다. 맨유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28. 프랑스)와 리오 퍼디난드(31. 잉글랜드) 역시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