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요정´ 신수지(18. 세종고)가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신수지는 29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2009 체조인의 밤´ 행사에서 한국 리듬 체조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대한체조협회가 수여하는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신수지는 박득표 체조협회장(74)으로부터 상패 및 포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신수지는 "리듬체조에 대한 팬들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 내년 세계선수권대회뿐 아니라, 다음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이 상의 위상에 걸맞은 선수가 돼 세계의 리듬체조계에 우리나라의 이름을 드높이고 팬들의 기대에도 부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수지는 지난해 2008베이징올림픽 리듬체조 종목에 출전했던 유일한 동양인 선수였다.
당시 신수지는 예선 종합 12위에 올라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신수지는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 및 훈련을 위해 지난 해 12월 전지훈련지인 러시아 모스크바로 떠났고, 지난 19일 한 달 만에 귀국했다.
신수지는 2월말 ´가즈프롬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시리즈 인 러시아´ 출전을 위해 러시아로 다시 떠난다.
이어 신수지는 5월초 프랑스에서 열리는 월드컵시리즈에 출전할 계획이고, 7월 세르비아에서 펼쳐지는 하계유니버시아드에도 출전한다.
세종고에 재학 중인 신수지는 세종대로 진학할 예정이다.
그러나 대회 출전 때문에 3월2일 열리는 대학 입학식에는 참석하지 못할 전망이다.
2월 출국 전까지 신수지는 세종고에서 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