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을 대표하는 클럽인 FC 포르투가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에 나선다. 피스컵조직위원회(www.peacecup.com)는 지난 2일 FC 포르투 안테로 단장과 2009피스컵 참가 관련 최종 계약서 서명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FC 포르투는 피스컵에 참가하는 첫 번째 포르투갈 클럽이 됐다. 1893년에 창단해 11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는 FC 포르투는 최근 17시즌 동안 12번의 우승을 포함해 포르투갈에서만 총 55번의 우승을 차지한 명문 클럽이다. 2003년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끌던 FC 포르투는 2002~2003시즌 UEFA컵과 2003~2004 챔피언스리그에서 정상에 오르며 유럽축구의 강자로 군림했다. 무리뉴 감독이 떠난 2004년 이후에도 4시즌 동안 3번의 리그 우승을 함으로써 변함없는 저력을 보여줬다. 올 시즌에도 리그 1위와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달성한 FC포르투는 루초 곤살레스와 2008시즌 그 MVP 리스안드로 로페즈 등 정상급 선수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 피스컵조직위원회 유경의 사무총장은 "포르투갈 최강 클럽 FC 포르투의 참가확정으로 2009피스컵이 다른 리그에 비해 국내 축구팬들이 접하기 어려웠던 포르투갈의 명문클럽 축구를 관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스페인(레알 마드리드, 세비야)과 포르투갈(FC 포르투) 클럽 간의 자존심 대결 역시 큰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7월24일부터 8월2일까지 10일간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과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는 레알 마드리드 (스페인), 세비야 (스페인), 올림피크 리옹 (프랑스), 유벤투스 (이탈리아), 리가 데 키토 (에콰도르), FC 포르투(포르투갈) 등 6개팀의 참가가 확정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