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심수창“올시즌목표는붙박이 1군”

입력 2009-02-04 1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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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창이 올해 붙박이 1군으로 활약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6승 5패 평균자책점 5.16을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시즌을 보낸 심수창(28. LG 트윈스)은 조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귀국하지 않고 사이판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시즌 초반 팀이 이기는데 아무런 기여도 하지 못해 안타까웠다"는 심수창은 "올 시즌에는 1군 엔트리에 시즌 개막부터 끝까지 남아 있겠다"고 구단을 통해 전훈 소식을 전했다. ◇ 다음은 심수창과의 일문일답 -지난 2008 시즌을 돌아본다면? "지난 시즌 초반 팀이 이기는 데 아무런 기여도 하지 못해 안타까웠다. 그 동안 마운드에서 공을 던질 때 어느 정도의 구속이 뒷받침되는 것을 전제로 경기를 풀어왔다. 그런데 시즌 초반부터 스피드가 나오지 않아 힘들었다. 2군에 머물면서도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후반기에 1군에 올라와서 그나마 승수를 챙길 수 있었던 것은 그 덕분이다. 지난 해, 타자와의 타이밍 승부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현재 컨디션은 어떤가. "80% 정도다. 투구에는 아무런 무리가 없다. 하지만 지금은 체력을 끌어올리는 중이어서 조금 피곤한 상태다." -올해 목표는? "지난 몇 시즌 동안 시즌 개막 때 1군 엔트리에 포함되었다가 한 달 정도 지난 후 2군으로 내려가기를 반복했다. 올 시즌 목표는 1군 엔트리에 시즌 개막부터 끝까지 남아있는 것이다." -조부상에도 귀국하지 않았는데? "마음이 아프다. 아버지와 통화를 한 후 귀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아버지께서 ´네가 올 시즌 야구 잘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할아버지를 위해서도 더 좋은 일이다. 마음 아프겠지만 열심히 준비해라´고 하시더라." -팬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 "그 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속상하다.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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