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민에게 승리를 약속한다."
이란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다에이 감독이 화끈한 승리를 장담했다.
알리 다에이 감독(40)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아시아 축구연맹 홈페이지(AFC)를 통해 "우리는 한국에 대해서 아주 잘 알고 있으며 모든 이란 국민에게 승리를 약속한다"며 한국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최종예선 B조에 속한 한국(2승1무)과 이란(1승2무)은 11일 오후 8시30분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조 1위를 놓고 일전을 벌인다.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무승부만 거둬도 1위를 수성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테헤란 원정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한 징크스를 깨기 위해 필승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다에이 감독은 이런 한국의 전력을 경계하면서도 승점 3점을 확보하는데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항상 아시아 최강팀 중 하나였다"면서 "하지만, 우리의 젊은 선수들이 승리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한편, 모친상에도 불구하고 경기 출전을 결정한 스트라이커 바히드 하세미안(33. 보쿰)은 "현재 몸,정신 상태 모두 좋다. 내가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테헤란(이란)=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