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제 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하는 이혜쳔이 첫 시뮬레이션 피칭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인 스포츠 호치는 12일 오키나와에서 2009시즌 담금질의 한창인 이혜천(30. 야쿠르트 스왈로즈)이 일본 진출 후 첫 시뮬레이션 피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5명의 타자를 상대한 이혜천은 총 89개의 공을 던졌다. 적지 않은 공을 뿌렸지만 이중 안타성 타구는 단 5개에 불과할 정도로 위력적인 모습을 뽐냈다.
하지만, 다소 많은 볼의 비율은 앞으로 풀어야 될 과제로 남았다. 두산 시절에도 제구가 썩 좋은 편이 아니었던 이혜천은 이 날 전체 89개의 투구수 중 볼을 34개 기록했다.
피칭 후 "컨디션은 100%"라고 밝힌 이혜천은 "오늘은 70~80%의 힘으로 던졌다. 타자를 세우고 페이스가 올라왔다"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