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전 올림픽대표팀 코치가 20세 이하(U-20) 청소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오전 11시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을 지휘한 조동현 감독(48)의 후임으로 홍명보 전 코치(40)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오는 9월 이집트에서 열릴 U-20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지휘하게 된 홍 신임감독은 다음 달 열리는 이집트 초청경기를 통해 감독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협회 관계자는 이날 "U-20 대표팀을 올림픽대표팀 상비군으로 염두해 두고 있어 홍 신임감독은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지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홍 신임 감독은 현역 은퇴 후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대표팀 코치로 활동했고, 지난 2008베이징 올림픽팀 때는 박성화 올림픽대표팀 감독(54)과 함께 코치로서 팀을 이끌기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선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홍 신임감독은 홍명보장학재단의 이사장으로 축구 유망주를 발굴하고 매년 자선 축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한국 축구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파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