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효자종목’다시뜬다…사이클·사격도‘봄의총성’

입력 2009-03-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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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스포츠 메카’로 발돋움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종목은 사이클과 사격이다.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사이클경기장과 사격장을 갖추고 있는 나주시는 두 종목의 경우 매년 2-3개의 전국 규모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 4월 27일에는 7일간 일정으로 제26회 대통령기 사이클대회가 예정돼 있고, 제24회 회장기 사격대회는 6월 중에 열릴 예정이다. 안창동에 위치한 나주종합사격장은 1987년 개장한 뒤 지난해 제89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리모델링을 통해 현대식 시설로 새롭게 태어났다. 국제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국제 규격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열을 이용, 냉난방을 할 수 있는 친환경 녹색시설이다. 대한사격연맹 정범식 과장은 “나주시는 전국 규모의 대회를 개최하는데 필요한 전반적인 요건을 잘 갖추고 있다”면서 “특히 지자체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투자, 사격 인프라를 업그레이드시켜준 것은 크게 평가받을 만하다”고 밝혔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나주시의 도로사이클 코스는 다른 지역에 비해 탁월한 시야를 갖추고 있다. 더욱이 수년간 노하우가 쌓이면서 체계적인 교통 통제와 시민들의 자발적인 도움 등이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나주시는 1991년 나주시청 사이클팀을 창단,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내 중·고등학교에도 사이클과 사격팀이 운영되고 있다. 전국체전 4관왕 출신의 나아름이 나주시청 소속이다. 나주 | 김도헌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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