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웃었다’신한은행, PO1차전승리

입력 2009-03-06 1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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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먼저 웃었다. 안산 신한은행은 6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 부천 신세계와의 경기에서 ´트윈타워´ 정선민과 하은주를 앞세워 96-86으로 승리했다. 정규시즌에서 신세계전 8전 전승을 거둔 신한은행은 정규리그 우승팀답게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신세계를 따돌렸다. 단기전에서 중요시 되는 1차전에서 승리한 신한은행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한층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정선민은 2, 3쿼터에서 나란히 9점씩 올리는 등 31득점, 10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하은주도 25득점, 10리바운드로 위력적인 높이를 자랑했다. 정규시즌에서 신한은행에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던 신세계이지만 초반 분위기는 상대를 압도했다. 양정옥의 3점슛을 시작으로 신세계는 김정은, 양지희가 연속 득점을 올려 초반에 7-0으로 앞서 나갔다. 이에 신한은행은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하은주를 투입해 골밑 공략을 집중했고 1쿼터 중반, 힘겹게 동점을 만들었다. 전열을 가다듬은 신한은행은 2쿼터부터 정규리그 우승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정선민이 골밑에서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고 최윤아와 전주원은 빠른 속공을 전개해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 신세계는 양지희와 김정을 앞세워 맞섰지만 쉽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전반전을 46-37로 마무리했다. 이어 3쿼터에서도 고삐를 늦추지 않은 신한은행은 3점차를 더 벌려 70-58로 앞섰다. 하지만 신세계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신세계는 4쿼터 초반, 양정옥과 허윤자의 3점슛을 앞세워 맹추격을 시작했고 종료 3분33초 전에는 양정옥의 3득점으로 75-82까지 추격했다. 이때 신한은행은 최윤아와 정선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최윤아는 3점슛으로 신세계의 상승세를 한풀 꺾었고 정성민은 종료 2분33초를 남겨두고 2득점과 함께 보너스 자유투를 성공, 88-77로 벌렸다. 이어진 공격에서 하은주도 골밑슛을 성공해 신세계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신한은행과 신세계의 플레이오프 2차전은 오는 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다. 【안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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