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3라운드서공동6위점프…한국선수강세지속

입력 2009-03-07 18: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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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신지애가 제 실력을 십분 발휘하며 상위권으로 뛰어 올랐다. 신지애(21. 미래에셋)는 7일(한국시간) 싱가포르의 타나메라CC 가든코스(파72. 654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6위가 됐다. 공동32위로 3라운드 경기를 시작한 신지애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는 저력을 발휘하고 로레나 오초아(28. 멕시코)와 양희영(20. 삼성전자), 제인 박(22) 등과 함께 동타를 이뤘다. 2라운드에서 막판 17번과 18번 홀에서 각각 보기와 더블보기를 범해 3타를 잃었던 신지애는 3라운드에서는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로 타수를 줄였다. 1번과 2번 홀에서 연이은 버디로 상승세를 탄 신지애는 5번 홀에서 버디를 더해 전반에만 3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후반라운드 들어서도 첫 홀인 10번 홀에서 버디를 낚은 신지애는 13번 홀에서 다시 한 번 버디를 기록해 상위권으로 치고 오르는데 성공했다. 이후 14번 홀부터 17번 홀까지 4홀을 파로 막은 신지애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로 1타를 줄이고 기분좋게 3라운드 경기를 마무리했다. 5타를 줄인 캐서린 헐(27. 호주)이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 단독 선두로 뛰어오른 가운데 올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안젤라 스탠포드(32. 미국)가 2타 차로 그 뒤를 추격했다. 한국선수 가운데는 유선영(23)이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 단독3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땅콩´ 김미현(32. KTF)도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는데 성공,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 단독4위로 우승 가능성을 이어갔다. 이 밖에도 안젤라 박(20. 한국명 박혜인)과 지은희(23. 휠라코리아)가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 공동11위, 이미나(28. KTF)와 박세리(32)가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 공동15위로 비교적 상위권에 많은 한국(계)선수들이 포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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