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개막전서창단첫승,윤준하결승골

입력 2009-03-08 16: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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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이 창단 후 첫 번째 공식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강원FC는 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2009 K-리그´ 1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전반 28분 터진 윤준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강원은 창단 후 첫 공식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2009년 신생팀의 돌풍을 예고했다. 창단 팀이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둔 경우는 3차례 있었으며, 강원이 4번째 주인공이 됐다. 럭키금성(1984년), 전북(1995년), 수원(1996년)이 창단 후 첫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최순호 감독도 지난 2004년 이후 5년 만에 돌아온 K-리그에서 화려하게 복귀를 알렸다. 제주는 결정적인 골 찬스를 몇 차례 놓치는 등 아쉬운 골 결정력으로 신생팀 강원의 첫 승 희생양이 됐다. 강원의 역사적인 창단 첫 골의 주인공은 교체 투입된 윤준하였다. 전반 19분 안성남의 부상으로 교체 투입된 윤준하는 전반 28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들어온 김영후의 패스를 받아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제주 수비진의 혼란을 틈타 집중력을 살린 김영후와 윤준하의 작품이었다. 이후 강원은 여세를 몰아 제주 진영을 압박했다. 측면에서 이뤄지는 플레이가 돋보였고 정확한 패스에 이은 공격진의 활발한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 강원은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 돌입하자 제주의 반격이 매서웠다. 공격적인 전략으로 나온 제주는 좌우, 중앙을 가리지 않고 강원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4분께 제주의 김병환은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슈팅을 날렸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결정적인 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강원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강원의 골키퍼 유현은 제주의 슈팅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골을 지켜냈다. ◇2009 K-리그 1라운드 8일 경기 결과 강원 1 (1-0 0-0) 0 제주 ▲득점=윤준하(전 28분. 강원) 【강릉=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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