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감독‘에시앙효과’기대

입력 2009-03-10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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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거스 히딩크 감독(63)은 10일(이하 한국시간) ´ESPN사커넷´과의 인터뷰를 통해 부상에서 돌아온 미드필더 마이클 에시앙(27)에게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에시앙은 지난해 9월 리비아와의 2010남아공월드컵 예선 경기에 가나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해 무릎 십자인대가 끊어지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그리고 약 6개월여 만인 지난 7일 코벤트리 시티(이하 코벤트리)와의 잉글랜드 FA컵 8강전을 통해 약 6개월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히딩크 감독은 "에시앙의 복귀로 인해 질적으로 좀 더 깊이 있는 선수층을 형성할 수 있게 됐다"며 "그는 과거와 같이 팀에 공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랜 기간 그라운드에 서지 않았기 때문에 리듬을 찾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에시앙은 매우 강하고 긍정적인 선수"라며 "남은 시즌 동안 팀에 거대한 영향을 안겨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시앙은 코벤트리와의 FA컵 8강전에서 후반 19분께 교체투입돼 그라운드 적응에 들어갔다. 돋보이지 않았지만 무난하게 복귀전을 치렀다. 첼시는 11일 유벤투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첼시로서는 에시앙의 복귀로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FA컵 4강전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승점 7점차로 추격 중인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힘을 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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