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UFC100’출전확정…조나단굴렛과대결

입력 2009-03-13 15: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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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의 UFC 파이터 김동현(27, 부산 팀 M.A.D)의 차기 경기가 결정됐다. 김동현 측은 "UFC 매치 메이커 조 실바로부터 다음 경기에 대해 연락을 받았다"며 "올 7월 UFC100에 출격하며 상대는 조나단 굴렛이 될 것"이라고 13일 수퍼액션을 통해 알려왔다. 조나단 굴렛(29, 캐나다)은 185cm 장신의 캐나다 퀘백 출신 파이터다. 국내에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22승1무10패를 기록 중인 베테랑으로 2005년 UFC와 계약한 이후 꾸준히 성적을 내온 실력파로 평가받고 있다. 22승 중 세 판을 제외하고 모두 KO와 TKO, 서브미션 등으로 승리를 챙겼을 정도로 타격과 그라운드 기술면을 모두 갖춘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김동현이 출전하게 된 UFC100은 UFC가 1993년 출범한 지 열리는 100번째 경기로 종합격투기 역사에 큰 의미가 있는 대회다. 이에 UFC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격투기 팬들을 설레이게 할 매치를 준비 중에 있다. 브록 레스너(32)와 프랭크 미어(29. 이상 미국)의 헤비급 챔피언전, 조르쥬 생 피에르(28. 캐나다)와 티아고 알베스(26. 브라질)의 웰터급 챔피언전, 더 얼티밋 파이터 시즌9의 코치 댄 헨더슨(39. 미국)과 마이클 비스핑(30. 영국)의 대결 등 빅매치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UFC로 이적한 추성훈(33, 일본명 야키야마 요시히로)은 데니스 강을 꺾은 앨런 벨쳐(25. 미국)와의 대결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현은 "역사적인 대회에 나갈 수 있어 영광"이라며 "화끈한 경기를 선호하는 조나단 굴렛을 상대로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멋진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부산 팀 M.A.D에서 미국에서 배워온 훈련 방식과 기존 훈련 방식을 접목해서 연습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해서 신인에서 벗어난 강자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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