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2골’전북,대구에2-0완승…포항,경남에천적입증

입력 2009-03-15 1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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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킹´ 이동국(30)이 2골을 폭발시키며 전북현대의 완승을 이끌었고 포항스틸러스는 2006년 5월 이후 8경기 연속 경남전 무패기록을 이어갔다. 프로축구 전북은 15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대구와의 2009 K-리그 2라운드에서 전후반 각각 1골씩을 성공시킨 이동국의 대활약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지난 8일 경남FC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전북은 이날 대구를 꺾어 올 시즌 리그 정상 등극을 향한 첫 걸음을 떼었다. 성남일화와의 개막전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친 대구는 이날 애매한 심판판정 탓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이동국은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과도한 골 세레머니를 펼쳐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웃지 못할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포항은 경남FC의 강한 추격을 뿌리치고 1-1로 무승부를 거둬 8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이로써 포항은 2006년 경남에 0-2로 패한 이후 8경기(FA컵 포함)에서 6승2무를 기록, 천적관계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경남은 전반에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들어 동점골을 만들어 내는 등 강하게 추격했지만, 원정에서 승점 1점을 따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FC서울과의 홈 개막전에서 1-6 참패를 당한 전남드래곤즈는 전반에 슈바(30)와 웨슬리(28)의 연속 골로 2-0으로 앞서고도 후반에 부산아이파크의 정성훈(30)에게 2골을 허용, 아쉬운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제주유나이티드는 광주상무와의 홈 개막전에서 전반 30분에 터진 히카도(26)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전북-대구 전북은 전반 42분 루이스(28)의 패스를 받은 최태욱(28)이 페널티박스 왼쪽까지 드리블로 치고 들어가 골키퍼 조준호(36)를 제치는 과정에서 넘어져 페널티킥 파울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이동국이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1-0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에 나선 전북은 최태욱과 임상협(21) 등 좌우 측면 공격자원을 앞세워 대구를 압박했다. 전북은 후반 32분 에닝요(28)가 대구 진영 한가운데에서 상대 수비진 위로 높게 올려준 패스를 이동국이 받아 페널티아크 중앙에서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오른발슛으로 연결,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골을 성공시킨 이동국은 대구 진영 오른쪽 코너지점으로 달려가 깃발을 발로 차 넘어뜨렸고, 주심은 이미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이동국에게 재차 옐로카드를 꺼내들어 퇴장을 명했다. 전북은 남은 시간까지 공세를 멈추지 않으며 대구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결국 2-0 승리를 홈팬들에게 신고하며 기분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주심의 애매한 판정이 이어져 치열했던 경기의 재미가 다소 반감되는 아쉬움이 남았다. ■포항-경남 득점 없이 전반이 마무리되는 듯 했던 전반 41분, 포항은 시원하게 경남의 골문을 열었다. 황진성(25)이 왼쪽 측면에서 왼발로 감아 프리킥 한 공은 경남 진영의 페널티 박스 오른쪽 깊숙한 곳으로 날아갔다. 이를 남궁도(27)가 강한 헤딩슛으로 연결했고 공은 그대로 김병지와 골포스트 사이를 지나 경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동안 많은 기회에도 불구하고 득점에 실패한 경남은 후반 8분 김성길(26)과 이훈(23)을 빼고 김동찬(23)과 인디오(28)를 투입, 공격에 더욱 비중을 실었다. 공격에 힘을 실은 경남은 교체 투입된 김동찬과 인디오가 후반 21분 동점골을 합작,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포항의 황재원(28)이 공을 잡고 돌아서는 과정에서 김동찬이 공을 가로챘고, 후방에서 달려든 인디오가 패스를 받아 포항의 골키퍼 김지혁을 가볍게 돌려세우고 비어있는 골문에 공을 밀어 넣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포항은 남궁도와 김창훈(22)을 불러들이고 노병준(30)과 브라질리아(32)를 투입해 추가골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득점 없이 경기는 마무리됐다. ■부산-전남 전남은 전반 27분에 터진 슈바의 선제골로 원정에서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9분 뒤에는 정경호(22)의 도움을 받은 웨슬리가 추가골을 성공, 전반을 2-0으로 앞서 지난 1라운드에서의 참패를 깨끗하게 씻어내는 듯 했다. 하지만, 부산도 홈 팬 앞에서 호락호락하게 지지 않았다. 정성훈은 후반 10분에 이정호(28)의 도움을 받아 득점, 추격의 시발을 알린 데 이어 후반 25분에도 호물로(29)의 도움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했다. ■제주-광주 지난 1라운드에서 신생팀 강원FC에 충격의 0-1 패배를 당했던 제주유나이티드는 1라운드에서 대전을 3-0으로 대파한 광주상무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양 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되는 듯 했지만, 제주는 후반 26분에 방승환(26)대신 교체 투입된 오베라(21)가 히카도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히카도는 오베라의 도움으로 이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을 성공시켰고, 제주는 이를 경기 종료까지 지켜 홈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확보했다. ◇2009 K-리그 2라운드 15일 경기 결과 전북 2 (1-0 1-0) 0 대구 ▲득점=이동국(전 44분 PK. 후 32분. 이상 전북) 포항 1 (1-0 0-1) 1 경남 ▲득점=남궁도(전 41분. 포항), 인디오(후 20분. 경남) 부산 2 (0-2 2-0) 2 전남 ▲득점=슈바(전 27분), 웨슬리(전 38분. 이상 전남), 정성훈(후 10분. 후 25분 이상 부산) 제주 1 (0-0 1-0) 0 광주 ▲득점=히카도(후 30분. 제주) 【서울 전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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