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폭죽’피닉스154점…08~09시즌최다득점

입력 2009-03-16 14: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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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가 한 경기에서 무려 154점을 올리며 2연승을 달렸다. 미 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에서 벌어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4명이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는 매서운 공격력을 앞세워 154-130으로 승리했다. 피닉스가 기록한 154점은 2008~2009시즌에서 한 팀이 한 경기에서 올린 최다 득점 기록이다. 또 양팀의 합산 득점인 284점과 피닉스의 속공 56점은 1997년 이후 최고 기록이다. 피닉스는 1쿼터 42점을 시작으로 2쿼터 32점, 3쿼터 46점, 4쿼터 34점으로 매 쿼터 화려한 득점 쇼를 벌였다. 15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스전 승리를 계기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피닉스는 2연승을 달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패배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완전히 좌절됐다. 피닉스의 제이슨 리차드슨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31득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어 샤킬 오닐이 26득점, 린드로 바보사가 21득점, 매트 반스가 20득점(11리바운드)을 기록했고 스티브 내쉬(9어시스트, 7리바운드)와 자레드 더들리는 나란히 11점씩을 올렸다. 골든스테이트 역시 몬타 엘리스와 코리 매게티가 47점을 합작하는 등 총 7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점수를 올렸지만 피닉스의 득점공세 앞에서는 초라했다. 피닉스는 전반전을 74-72로 불안하게 리드한 채 마무리했지만 3쿼터 46점 폭발에 힘입어 쿼터를 120-97로 끝내며 일찌감치 승리를 굳혔다. 밀워키 벅스는 보스턴 셀틱스를 86-77로 제압했다. 시카고 불스와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진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밀워키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보스턴은 올 시즌 자신들의 최소 득점인 77점을 기록, 체면을 구겼다. 또 최근 4경기에서 1승3패로 부진함을 이었다.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LA 레이커스와 댈러스 매버릭스의 경기는 코비 브라이언트(28득점), 파우 가솔(25득점), 트레버 아리자(26득점)가 79점을 합작한데 힘입어 레이커스가 107-100으로 승리했다. 레이커스는 3연승을 달렸고 댈러스는 2연패에 빠졌다. ◇NBA 16일 전적 ▲토론토 110-87 인디애나 ▲애틀랜타 98-80포틀랜드 ▲멤피스 89-84 디트로이트 ▲밀워키 86-77 보스턴 ▲필라델피아 85-77 마이애미 ▲레이커스 107-100 댈러스 ▲클리블랜드 98-93 뉴욕 ▲올랜도 105-87 유타 ▲워싱턴 106-104 새크라멘토 ▲피닉스 154-130 골든스테이트 ▲클리퍼스 107-105 뉴저지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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