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인비티에셔널1차전티오프…중국그린에태극기를꽂아라

입력 2009-03-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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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골퍼136명광저우서‘화끈한샷’
겨울방학을 마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가 2일부터 2009시즌 대장정에 들어간다. 개막전은 필드에서 펼치는 한·중전이다.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다. 지난해부터 개최된 ‘한·중투어 KEB 인비티에셔널’1차전(총상금 4억원·우승상금 8000만원)이 2일부터 화려한 막을 올려 한국과 중국 프로골퍼들의 화끈한 샷 대결을 벌인다. 한국과 중국의 스포츠 교류를 위해 지난해부터 창설된 공동투어인 이 대회는 홈&어웨이 방식으로 1차전은 중국에서, 2차전은 한국에서 열린다. 한국에서는 2008년 상금 랭킹 상위 60명과 코리안투어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 10명, 추천 선수 2명 등 72명이 나선다. 중국은 오메가차이나투어 상위 57명과 아마추어 국가대표 7명 등 64명이 출전한다.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는 배상문(23)이, 한국에서 열린 2차 대회에서는 김대섭(28·삼화저축은행)이 정상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배상문과 김대섭을 비롯해 국내 프로골프투어의 강호들이 대거 출전해 개막전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일본투어에 전념하느라 국내 투어에 자주 모습을 비추지 못한 김경태(22·신한은행)를 비롯해 강경남(26·삼화저축은행), 강성훈(22·신한은행), 이승호(23·토마토저축은행), 김대현(21·하이트) 등 상위 랭커들이 총출동한다. 김형성(29)은 브리티시오픈 예선전에 참가하느라 빠졌고, 황인춘(35·토마토저축은행)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한국의 스타들을 상대하기 위해 중국에서도 간판스타들이 모두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마스터스 무대를 밟았던 장 리안웨이(44)를 비롯해 중국 상금왕에 오른 리아오 구이밍(32)과 저우쥔(26·상금랭킹 3위), 리차오(29) 등이 샷 대결에 동참한다. 배상문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에 힘입어 생애 첫 상금왕에 올랐다. 첫 단추를 잘 꿴 배상문은 한국오픈까지 거머쥐면서 국내투어 최강자에 올랐다. 대회가 열리는 동관힐뷰 골프장은 국내 골프장과 비슷한 레이아웃이어서 한국 선수들에게 다소 유리하다는 평가다. 업다운이 심하고, 도그렉 홀이 많다. 코스 전장은 7019야드로 길지 않지만 4개의 파5홀 중 10번홀(547야드)을 제외한 나머지 홀은 2온 시도가 어려워 버디를 장담할 수 없다. KBS2에서 1,2라운드와 4라운드를 생중계한다. 케이블채널 J골프는 전 라운드 생중계할 예정이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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