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햅,필라델피아불펜잔류…박찬호초반호투절실

입력 2009-04-04 10:0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코리안특급´ 박찬호(36)와 마지막까지 5선발 경쟁을 벌였던 J.A. 햅(27)이 불펜투수로 빅리그에 잔류하게 됐다. 미국프로야구(MLB) 필라델피아 필리스 구단은 6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릴 애틀랜타 브레이스와의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에 나설 25명의 엔트리를 4일 잠정 확정했다. 눈길을 끄는 점은 5선발 경쟁에서 탈락한 햅의 불펜 잔류다. 시범경기 동안 눈부신 호투로 선발 로테이션 진입 가능성을 높인 햅은 막판 부진으로 결국 박찬호에게 밀려 5선발 경쟁에서 탈락했다. 이후 햅은 선발 수업을 쌓기 위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예상을 깨고 빅리그에 잔류하게 됐다. 햅은 셋업맨과 스윙맨 등, 전천후 불펜투수로 기용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최근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한 좌완 계투요원 잭 태시너가 25인 개막 로스터에 잔류하게 된 점도 관심을 끈다. 핵심 좌완 불펜요원 J.C. 로메로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올 시즌 50경기에 나오지 못해 좌완 보강이 절실했던 필라델피아는 기존의 좌완 계투 스캇 에어와 함께 세 명의 좌완 투수를 로스터에 두는 강수를 뒀다. 한편, 햅의 잔류로 박찬호의 시즌 초반 등판이 매우 중요해졌다. 만약 박찬호가 여의치 않은 모습을 보일 경우, 햅이 자리를 빼앗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햅은 지난 해 5선발 카일 켄드릭이 후반기 부진할 때 눈부신 피칭을 펼쳐 찰리 매뉴얼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고, 올 스프링캠프에서도 초반 눈부신 호투를 이어가며 치열한 선발 경쟁을 펼친 바 있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