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레이,조코비치꺾고소니에릭슨정상등극

입력 2009-04-06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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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머레이가 소니에릭슨오픈 정상에 우뚝 섰다. 세계랭킹 4위 앤디 머레이(22. 영국)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소니에릭슨오픈 단식 결승에서 랭킹 3위 노박 조코비치(22. 세르비아)를 2-0(6-2 7-5)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총 3번째 투어 대회를 석권한 머레이는 우승 상금 60만5500달러(약 8억7000만 원)를 거머쥐었다. 첫 세트를 6-2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한 머레이는 2세트 들어 거친 반격을 펼치는 조코비치의 공세에 밀려 게임스코어 1-4까지 끌려다니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한 머레이는 전세를 뒤집어 2세트를 7-5로 마무리, 무려 43개의 범실을 쏟아낸 조코비치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최근 바이러스 감염으로 고생했던 머레이는 "몸상태가 좋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기대했던 것 보다 회복이 빨랐다. 최근 두 대회에서 정상급 선수들을 꺾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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