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관,짧아진잠실구장첫‘수혜자’

입력 2009-04-07 22: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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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관(33. LG)이 기존 펜스를 앞당긴 LG의 첫 수혜자가 됐다. 권용관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앞선 8회말 2사에서 상대 구원 강영식의 2구째를 잡아당겨 ´엑스존(X-Zone, 당긴 펜스와 기존 담장 사이 공간)에 떨어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해 같았으면 잡힐 수도 있었던 타구였지만 LG가 올 시즌을 앞두고 좌,우중간 외야펜스를 종전보다 4m 앞당긴 덕에 홈런이 됐다. LG는 이날 단축한 외야 펜스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2-1로 앞서던 경기에 쐐기를 박으며 승부를 매조지했다. 경기를 앞두고 펜스가 앞당겨진 것에 대해 "다 똑같은 입장"이라며 태연했던 김재박도 권용관의 홈런이 터지자 함박웃음을 지었다. 잠실 개막 축포를 쏘아올린 권용관은 "팀에 소중한 1승을 안긴 홈런이라서 매우 기분이 좋다"고 홈런을 쳐낸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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