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KLPGA국내개막전첫날단독선두

입력 2009-04-08 1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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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유소연이 첫날부터 선두로 나섰다. 유소연(19. 하이마트)은 8일 제주도 라헨느 골프 & 리조트(파72. 635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아시아투데이 김영주골프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선두에 올랐다.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고 시즌 내내 강력한 신인왕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유소연은 대회 첫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 강다나(19. 코오롱엘로드)와 문현희(26. 하나금융그룹)의 공동2위 그룹에 1타 앞섰다. 이번 대회는 지난 해 12월 중국에서 열린 2009 KLPGA투어 개막전 이후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라는 점에서 실질적인 시즌 개막전과 다름 없다. 유소연은 지난 해 우승할 당시와 마찬가지로 첫 날부터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첫 홀인 1번 홀에서 버디로 상쾌한 출발을 알린 유소연은 3번 홀에서 이글을 뽑아 초반부터 강력하게 치고 나섰다. 전반 라운드 마지막 9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뒤이어 10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에 성공했다. 14번과 16번 홀에서 버디를 더한 유소연은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선두로 내려앉기도 했다. 하지만, 유소연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로 1타를 다시 줄여 단독선두로 올라서며 대회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해 좋은 성적을 기록했던 선수들이 부진한 가운데 2부 투어 상금랭킹 2위에 빛나는 강다나가 선전했다. 강다나는 선배들과의 경쟁에서 전혀 뒤지지 않고 제 실력을 발휘한 끝에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기록, 문현희와 함께 공동2위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해에만 2승을 챙겼던 홍란(23. 먼싱웨어)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6위 그룹에 자리했고, 2009시즌 개막전인 오리엔트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했던 최혜용(19. LIG)은 이븐파 72타로 공동14위로 출발했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로 떠난 ´지존´ 신지애(21. 미래에셋)의 빈 자리를 메우게 될 유력한 후보로 손꼽히는 서희경(23. 하이트맥주)과 김하늘(21. 코오롱엘로드)은 나란히 부진했다. 2009년 LPGA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출전한 뒤 7일 오전에 한국에 도착하는 강행군을 소화했던 서희경은 버디 3개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로 4오버파 76타를 쳐 공동56위로 부진했다. 김하늘은 버디는 2개에 그친 반면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로 6타를 잃고 전체 108명 가운데 공동83위로 부진한 출발을 했다. 한편, 이 대회에 출전한 108명 가운데 최연소선수로 주목받은 양자령(14)은 선배들과의 경기에 다소 긴장한 듯 5오버파 77타 공동76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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