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설’아드리아누“가족과잘지내고있다”

입력 2009-04-09 15: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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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족들과 함께 잘 지내고 있다." 실종설이 나돌았던 이탈리아 세리에A 인테르 밀란의 스트라이커 아드리아누(27. 브라질)가 무사히 지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AP통신은 브라질 현지 언론을 인용,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페루와의 2010남아공월드컵 남미지역 예선에 출전하기 위해 대표팀에 합류한 뒤 소속팀에 복귀하지 않아 사망설과 납치설 등 괴소문에 시달렸던 아드리아누가 무사히 지내고 있다고 9일 보도했다. 아드리아누는 ´메이아 오라´라는 자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언론들이 쏟아낸 자신에 관한 이야기에 상당히 놀란 반응을 보였다. 아드리아누는 "언론이 얼마나 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는지 봤느냐"고 되물으며 "그들은 심지어 내가 죽었다고 보도하기도 했지만 나는 가족들과 함께 잘 지내고 있다"고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현지 언론은 연락이 두절된 지난 3일 동안 아드리아누가 여자친구와의 결별로 인한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리우 데 자네이루의 슬럼지역에서 어린 시절의 친구들과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한편, 그 동안 무절제한 사생활로 인해 수많은 구설수에 오르내렸던 아드리아누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조세 무리뉴(46) 감독에게 더욱 더 안 좋은 이미지를 남기게 됐다. 더욱이 2010년 6월을 끝으로 인테르와의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재계약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AP통신은 아드리아누가 자신의 미래에 대한 어떠한 이야기도 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소속팀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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