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속머신´ 임창용이 시즌 2세이브를 달성했다. 임창용(33. 야쿠르트 스왈로즈)은 9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2009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경기에 9회초 등판, 팀의 10-7 승리를 이끌었다. 개막전부터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고 있는 임창용은 이날 3점차 승부를 지켜내며 시즌 2세이브를 수확했다. 최고 구속은 155km를 찍었다. 이번 시즌 최고 구속이었다. 지난 5일 한신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첫 세이브를 올린 뒤 2경기 만에 세이브를 수확한 것. 평균자책점은 여전히 ´0´을 유지했다. 임창용은 팀이 10-7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임창용은 첫 타자 아라키 마사히로를 2구 만에 잡아내며 변함없는 구위를 자랑했다. 이후 임창용은 이바타 카즈히로를 3구 삼진으로 잡아낸 뒤 모리노 마사시코에게 안타를 맞아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블랑코를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야쿠르트의 10-7 승리를 마무리, 팀의 2연승을 견인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