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볼넷2개…요미우리6연승

입력 2009-04-15 21: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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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짱’ 이승엽(33.요미우리))이 개인 통산 450홈런 달성에 실패했다. 이승엽은 15일(한국시간)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 선발 1루수 겸 6번타자로 출전했으나 아쉽게 홈런을 때려내지 못했다. 4타석 2타수 무안타 2볼넷 1삼진을 기록한 이승엽은 8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 와키야로 교체됐다. 이승엽이 볼넷 2개를 얻은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야쿠르트를 6-2로 제압했다. 요미우리는 파죽의 6연승에 성공, 시즌 성적 6승2무2패로 센트럴리그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첫 타석은 삼진이었다. 2회 1사 1루에서 등장한 이승엽은 바깥쪽 역회전공에 속아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 12번째 삼진아웃. 이승엽은 두번째 타석에서 인내심을 발휘해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이승엽은 무사 1, 2루 찬스에서 침착하게 볼을 골라 후속타자에게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어줬다. 6회초 세번째 타석은 내야땅볼. 이승엽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해 4타석 2타수 무안타 2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까지 10경기에 출전한 이승엽은 홈런 2 타점 5 삼진 12 타율 0.222의 시즌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요미우리는 이날 경기에서도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가볍게 승리를 따냈다. 요미우리는 2-2로 맞선 6회 스즈키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뽑은 뒤 9회에도 가메이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6-2로 승리했다. 야쿠르트의 마무리투수 임창용은 팀의 패배로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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