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대진표가 확정됐다. 2008~2009 시즌은 16일(이하 한국시간) 14경기를 끝으로 6개월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로써 플레이오프 8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8강 플레이오프는 19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즈-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시카고 불스-보스턴 셀틱스, 댈러스 매버릭스-샌안토니오 스퍼스, 휴스턴 로케츠-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경기로 시작된다. 1985~1986시즌 보스턴이 세운 홈 최다승 기록 타이(40승 1패)에 1승만을 남겼던 클리블랜드는 마지막 홈경기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111-110으로 아쉽게 패했다. 클리블랜드는 66승 16패로 2008~2009시즌 동, 서부컨퍼런스를 통틀어 최고 승률(0.805)의 영예를 안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클리블랜드는 동부컨퍼런스 8위에 오른 디트로이트와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 동부컨퍼런스 2위 보스턴은 7위에 오른 시카고와 첫 경기를 갖는다. 시즌 초 19연승을 달리며 동부컨퍼런스 선두를 달리던 보스턴은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 클리블랜드에 1위를 내주고 2위에 머물렀다. 올랜도 매직은 동부컨퍼런스 3위에 올라 6위 필라델피아와 맞붙게 됐고, 각각 4위와 5위에 오른 애틀랜타 호크스와 마이애미 히트가 격전을 벌이게 됐다. 서부컨퍼런스는 치열한 순위 싸움 속에서 마지막 날인 16일 8강 상대가 결정됐다. 샌안토니오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뉴올리언스 호네츠를 105-98로 꺾고 54승째(28패)를 수확해 덴버 너기츠, 포틀랜트 트레일블레이저스와 동률을 이뤘다. 상대전적을 통해 샌안토니오는 3번 시드를 얻었다. 덴버는 마지막 경기에서 포틀랜드에 76-104로 패했지만 휴스턴이 댈러스에 84-95로 패해 5위로 내려앉으면서 2번 시드를 가져가게 됐다. 덴버를 꺾은 포틀랜드는 4번 시드를 차지했다. 덴버는 서부컨퍼런스 7위에 오른 뉴올리언스와 8강에서 맞붙게 됐고, 3,4번 시드를 차지한 샌안토니오와 포틀랜드는 각각 댈러스, 휴스턴과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서부컨퍼런스 승률 1위(65승 17패)를 결정지었던 LA 레이커스는 8위에 오른 유타 재즈와 8강에서 마주치게 됐다. ◇ 16일 NBA 전적 ▲ 필라델피아 111-110 클리블랜드 ▲ 토론토 109-98 시카고 ▲ 보스턴 115-107 워싱턴 ▲ 댈러스 95-84 휴스턴 ▲ 인디애나 115-108 밀워키 ▲ 멤피스 98-90 애틀랜타 ▲ 마이애미 102-96 디트로이트 ▲ 새크라멘토 97-90 미네소타 ▲ 뉴욕 102-73 뉴저지 ▲ 올랜도 98-73 샬럿 ▲ 샌안토니오 105-98 뉴올리언스 ▲ 오클라호마시티 126-85 LA 클리퍼스 ▲ 피닉스 117-113 골든스테이트 ▲ 포틀랜드 104-76 덴버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