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추신수TV생중계확정…IB스포츠“OBS와최종조율중”

입력 2009-04-16 18: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박찬호(33. 필라델피아)와 추신수(27. 클리블랜드)의 활약상을 국내에서 TV 생중계로 지켜볼 수 있게 됐다. 메이저리그 국내 방송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는 IB스포츠의 김정환 부사장은 16일 전화통화에서 "지역 민방 경인방송(OBS)과 조만간 국내 방송 중계권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김 부사장은 "일단 20일 박찬호 선수의 경기는 확정이 됐다. OBS와 계약 기간 등, 구체적인 협상이 남아 있지만 며칠 내에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OBS도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0일 오전 2시20분 필라델피아 박찬호 투수의 홈경기 선발등판 경기를 단독으로 위성생중계 한다"고 전했다. 김 부사장은 "이번 중계권 계약으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활약상을 매일 TV로 볼 수 있게 됐다. OBS의 전신인 iTV가 1998년부터 3년 간 박찬호의 경기를 독점 중계하면서 인지도를 높인 것처럼 OBS도 큰 효과를 볼 것이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현재 OBS의 시청 가능지역이 서울과 인천, 경기로 제한되어 있어 이 지역에 거주하지 않는 메이저리그 팬들의 큰 반발이 예상된다. 김 부사장은 이와 관련해 "지상파 중계는 OBS로 확정이 된 상황이지만 케이블 채널과도 별도 협상 채널을 열어 놓고 있다. 경기 중계가 중복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OBS와 조율할 예정이다"며 케이블채널과 협상이 진행중임을 알렸다. 한편, 박찬호는 20일 오전 2시35분 홈구장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이날 박찬호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올해 빅리그에 처음 데뷔한 중고 신인 월터 실바(32)로 예고됐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