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위가본한국“순대떡볶이삼겹살맛있게먹었다”

입력 2009-04-17 21: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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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는 많이 좋아졌다. 샷은 마음에 들었지만 퍼트가 아쉬웠다. 다 들어갈 줄 알았는데 안 들어갔다. 한국에 와서 재미있었다.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후회는 별로 없다. 한국의 코스와 미국의 코스가 처음에는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았는데 대회를 치르다보니 차이점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것 같았다. 그린이 까다로웠다. 오늘은 ‘한라산이 여기다’라는 것을 알면서 쳤지만 그래도 실수가 있었다. 미국보다 한국의 코스가 더 예쁜 것 같다. 한국에 와서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다. 순대와 떡볶이는 물론, 다금바리와 삼겹살이 맛있었다. 지난 학기에 한국 드라마 클래스 수업을 들었는데 재미있었다. 드라마를 보면서 고사성어도 많이 배웠다. 일편단심하고 야반도주가 무슨 뜻인지 알았다. ‘김칫국부터 마신다’, ‘간댕이 부었다’는 말도 배웠다(웃음). 오늘 쉬고 내일 아침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서귀포|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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