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코트의 황제´ 나달이 몬테카를로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라파엘 나달(23. 스페인)은 20일(한국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벌어진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몬테카를로 롤렉스 마스터스 단식 결승전에서 노박 조코비치(22. 세르비아)를 2-1(6-3 2-6 6-1)로 제압,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나달은 이 대회 27연승과 함께 몬테카를로대회 5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대회에서 2006년 로저 페더러(28. 스위스)와의 결승전 이후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던 기록 행진은 깨졌다.
나달은 1세트를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2세트에서 무너져 5연패 달성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황제다운 플레이로 3세트에서 6-1의 완승을 거뒀다.
호주오픈과 인디언웰스에 이어 시즌 3승째를 따낸 나달은 "몬테카를로에서 5번째 우승을 거뒀다. 나 역시 결코 기대하지 않았던 일"이라며 기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