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볼브레이크]‘이상민vs추승균’손끝에챔프달렸다

입력 2009-04-22 01: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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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KCC챔프결정3차전키워드
서울 삼성과 전주 KCC가 2008-2009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1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당초 하승진의 높이를 앞세운 KCC가 절대 우세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삼성이 가드들의 분전으로 1차전을 손에 넣으며 일단 균형을 이뤘다. 22일 열리는 3차전 승부가 우승트로피의 향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페인트존 득점을 살려라 1,2차전 득점 기록을 살펴보면 페인트존(골밑 3초 구역)에서 득점을 많이 한 팀이 차이 난만큼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삼성은 페인트존에서 23개의 슛을 성공시킨 반면 KCC는 19개에 그쳤다. 결국 삼성은 92-82, 10점차로 승리했다. 2차전에서는 반대로 KCC가 15개의 페인트존 득점에 성공했고, 삼성은 12개로 1차전에서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 2차전 승리는 당연히 KCC의 몫이었다. 삼성 테렌스 레더와 KCC 하승진의 페인트존 공수 경쟁이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필승 카드 지역방어 KCC와 삼성은 모두 챔프전에서 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역방어를 들고 나왔다. 특히 2차전에서 KCC는 발이 느린 하승진이 상대 포스트맨들의 중거리슛 득점에 부담을 갖는 것을 줄여주기 위해 2-3 지역방어를 펼쳤다. 삼성은 KCC의 지역방어에 고전하며 외곽과 골밑에서 모두 득점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고전했다. 삼성도 간혹 지역방어를 쓰며 KCC의 골밑 공격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2차전까지는 제대로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큰 경기일수록 수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양 팀이 어떤 수비전술을 들고 나오고, 어떻게 공략하는가도 팬들의 관심거리이다. ○이상민과 추승균의 우승 경쟁 올해로 37세의 이상민과 35세의 추승균은 KCC 전신인 현대 시절부터 한솥밥을 먹으며 3차례 우승을 경험한 선수들이다. 세월은 많이 흘렀지만 이들은 여전히 녹슬지 않는 기량으로 챔프전 1,2차전 승리를 책임졌다. 이상민이 1차전에서 펄펄 날자 2차전에서는 추승균이 21점을 쏟아내며 멍군을 외쳤다. 둘 다 다시 찾아오지 않을 수도 있는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전력을 쏟아내고 있다. 둘도 없이 가까운 사이면서도 우승을 향해 경쟁하는 이상민과 추승균은 삼성-KCC 라이벌전 안의 작은 라이벌전이라고 할 수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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