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바르셀로나오픈4강진출‘클레이23연승’

입력 2009-04-24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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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이 클레이코트에서 2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바르셀로나오픈 단식 4강에 안착했다.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23. 스페인)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바르셀로나 오픈 단식 3회전에서 랭킹 61위 크리스토프 로커스(30. 벨기에)를 2-0(6-2 6-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최근 가진 클레이코트대회에서 22연승 행진을 이어간 나달은 랭킹 15위 다비드 날반디안(27. 아르헨티나)과 8강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날반디언이 엉덩이 부상으로 8강전을 포기해 나달은 손쉽게 4강에 진출함과 동시에 23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나달은 랭킹 8위 니콜라이 다비덴코(28. 러시아)와 19위 라덱 스테파넥(30. 체코)과의 4강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지난 주 시즌 첫 클레이코트 대회였던 몬테카를로 마스터스대회 5연패를 달성한 나달은 이날 로커스를 상대로 완벽에 가까운 기량을 뽐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 대회에서도 5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나달은 지난 2005년 이후 클레이코트 전적에서 140승4패를 기록했고, 클레이코트 결승전에 총 24차례 진출해 23승1패를 기록하는 막강함을 보이고 있다. 경기를 마친 나달은 "이런 식으로 준결승에 오르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4강에 진출했다는 것이다. 날반디안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ATP 탤러해시 챌린저대회 단식 8강에 올랐던 세계랭킹 230위 임규태(28. 삼성증권)는 이날 랭킹 167위 도널드 영(20. 미국)에게 세트스코어 0-1로 뒤진 상황에서 기권해 탈락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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