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라, 720만원짜리우드샷

입력 2009-04-30 17: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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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라
30일 강원도 원주 센추리21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2009 강산배 드림투어 1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오세라가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강산배드림투어1차전연장끝우승
오세라(21)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09 강산배 드림투어 1차전(총상금 4000만원) 우승을 차지했다. 오세라는 30일 강원도 원주 센추리21 골프장(파72·637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137타로 허윤경(19·하이마트), 장민정(18·퇴계원고)과 함께 연장전을 펼친 끝에 정상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홀인원과 이글, 사이클버디를 모두 작성하는 이색 기록을 달성했던 오세라는 18번홀(파5)에서 열린 연장 승부에서 티샷 후 3번 우드로 그린을 공략한 뒤 버디로 연결시켜 우승 상금 720만원을 획득했다. 오세라는 “연장전이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치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티샷이 잘못 맞아 불리했지만 아이언 대신 3번 우드를 집어든 것이 좋았다”고 말했다. 5살 때 호주로 이민을 가 2005년부터 3년간 호주 국가대표를 지낸 오세라는 1월 호주 투어 2009 LG Bing Lee NSW 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아버지와 함께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오세라는 “호주에 있는 엄마가 가장 먼저 생각난다. 올해부터 한국 투어에 전념하고 비시즌에 호주 투어에 나가겠다. 정회원 자격을 얻는 것이 목표인데 드림투어 상금왕에 올라 2010년 KLPGA 정규투어 풀 시드권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드림투어 2차전은 5월 11일부터 이틀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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