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가왕별…역대최다득표

입력 2009-07-14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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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수. 스포츠동아DB

2009 CJ마구마구 프로야구 올스타전 베스트 10 인기투표가 올해의 프로야구 열기를 반영하듯 역대 최다인 140만1532표가 기록되는 성황을 이룬 가운데 ‘한여름밤의 클래식’에 선발출전할 포지션별 최고 인기스타 20명이 최종확정됐다.(그래픽 참조) 올스타전은 25일 광주구장에서 이스턴리그 김광현(SK)-웨스턴리그 윤석민(KIA)의 선발 맞대결로 팡파르를 울리며, 이스턴리그(SK 두산 롯데 삼성)의 김성근 감독(SK)과 웨스턴리그(한화 KIA 히어로즈 LG)의 김인식 감독(한화)은 감독추천 선수 10명씩의 명단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김현수 ‘별중의 별’ 역대 최다득표

두산 김현수는 총 76만1290표를 얻어 올해는 물론 역대 올스타전 최다득표 선수로 선정됐다. 지난해 최다득표자 롯데 가르시아의 득표수(67만8557표)를 넘어섰다. 김현수는 2006년 프로데뷔 후 생애 처음 올스타전 베스트 10에 올랐는데, 올해 올스타 투표 실시 후 7주 연속 최다득표를 이어왔다.

○이종범 13번째 베스트10 신기록

이종범은 웨스턴리그 외야수로 뽑히며 13번째 영광을 차지하면서 이만수와 양준혁(12회)을 제치고 역대 최다 베스트 10 선수로 등록됐다. 이종범은 일본에서 활약한 4년간(98-01년 중반)을 제외하고는 국내에서 뛴 13시즌 동안 한번도 거르지 않고 올스타 베스트 10에 올랐다.

○안치홍 사상 첫 고졸신인 베스트10

KIA 안치홍은 웨스턴리그 2루수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데뷔 첫해 베스트 10은 1997년 진갑용(당시 OB)과 이병규(당시 LG) 이후 12년 만이자 고졸 신인선수로는 사상 처음. 베스트 10을 처음 경험하는 선수는 안치홍 외에 SK 김광현, 두산 김현수, KIA 최희섭과 이현곤, 히어로즈 이택근 등 총 6명이다.

○2009년 올스타전은 KIA-롯데 맞대결?

올해도 특정팀 선수에 대한 쏠림현상이 극심하게 나타났다. 이스턴리그에서는 10개 포지션 중 롯데가 7개, 웨스턴리그에서는 KIA가 6개 포지션을 휩쓸어 올스타전이 영호남 인기 맞수팀끼리의 대결장이 됐다. 지난해 9자리를 휩쓸었던 롯데는 투수(SK 김광현)를 제외한 내야 모든 자리에 포진하게 됐다.

○‘전통의 스타군단’ 삼성, 2년연속 0명 충격

삼성은 8개구단 중 유일하게 베스트 10을 배출하지 못하는 비인기(?) 구단이 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0명이다. 두산과 히어로즈는 2명, LG와 한화는 1명씩 베스트 10을 배출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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