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해변천하장사”

입력 2009-07-14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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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씨름대회전국서개최해수욕장피서객즉석참가
해변에서 씨름 한판!

국민생활체육 전국씨름연합회가 전국 해수욕장을 순회하며 열고 있는 ‘핫 서머 비치 씨름대회’가 해변의 모래판을 후끈 달구고 있다.

7월 4일 강원도 속초해수욕장에서 시작된 비치 씨름대회는 16일 충청남도 무창포해수욕장, 24일 경상북도 포항 칠포해수욕장 등 전국 8개 해수욕장에서 펼쳐지며 8월 8일 강원도 고성 삼포해수욕장에서 마침표를 찍는다.

비치 씨름대회는 피서객을 대상으로 즉석에서 참가신청을 받아 대진추첨을 한 뒤 경기를 진행한다.

해수욕장 이용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도 제공된다. 입상자에게는 상금과 트로피가 시상된다.

속초해수욕장 대회에 참가해 2위와 3위를 차지한 우희경(23) 씨와 허초롱(25) 씨는 “수원에서 함께 놀러와 재미있게 놀다보니 여비가 다 떨어졌다. 돌아갈 차비가 없어 고민했는데 씨름대회 입상상금 덕에 차비뿐만 아니라 더욱 풍족한 휴가를 보내게 됐다”며 즐거워했다.

전국씨름연합회 황경수 사무처장은 “씨름은 온 국민이 지켜나가야 할 우리 민족 고유의 문화유산이다. 해수욕장을 찾는 남녀노소 누구나 씨름을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전국씨름연합회 02-420-1490/1472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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