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도포수난…야신‘안방★걱정’

입력 2009-07-22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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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스포츠동아DB

이스턴리그 강민호-정상호 부상 공백
김성근 감독 “남은 건 최승환-채상병”


시즌 초부터 이어진 ‘포수 수난시대’의 여파가 결국 올스타전까지 이어지게 생겼다.

올스타전 이스턴리그 사령탑을 맡은 SK 김성근 감독(사진)은 21일 문학 한화전에 앞서 “포수 정상호가 후반기에나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 당장 25일 열리는 올스타전에 어떤 포수를 내보내느냐도 걱정거리가 됐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팬투표로 뽑힌 이스턴리그 포수는 롯데 강민호. 하지만 오른쪽 팔꿈치 통증이 갈수록 심해져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태다. 이를 대비해 감독추천선수로 뽑아놓은 포수가 바로 정상호였다. 그런데 그마저 19일 문학 롯데전에서 롯데 이대호와 충돌, 부상을 입었다. 목염좌 진단을 받아 후반기에나 경기에 나설 수 있다.

김 감독은 “남은 건 삼성과 두산 포수다. 하지만 진갑용도 부상이고 현재윤도 몸이 완전치 않다더라. 두산 최승환 혹은 삼성 채상병 정도가 후보군”이라고 했다. 또 “오죽하면 그냥 최정(SK)을 포수로 앉힐까 하는 생각도 했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김 감독은 “감독추천선수를 고르는 데도 1주일이나 걸렸는데, 이것도 쉽지 않네”라며 안타까워했다.

문학 |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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