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태광주시장"10월에야구장신축계획발표할것"

입력 2009-07-25 22: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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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태 광주광역시장이 올스타전에서 야구장 신축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박 시장은 25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린 '2009 CJ마구마구 프로야구 올스타전' 환영사에서 "야구장 신축을 위해 준비해 왔다. 10월에 야구장 신축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광주구장은 낙후된 시설로 인한 선수들의 부상이 끊이지 않아 야구팬들의 원성을 샀다. 이용규와 박경완, 김정민, 채종범 등이 광주구장에서 부상을 당했다.

올스타전이 열린 이날도 광주구장의 문제는 한눈에 보였다.

쓰레기통 등 시설이 여유롭지 못해 이곳저곳에 쓰레기가 널려 있었고, 덕아웃이 좁아 선수들도 불편함을 겪었다.

적은 좌석수 때문에 일찌감치 표가 동나 쓸쓸히 발걸음을 돌리는 관중들도 많이 보였다. 주차장도 공간이 협소해 혼란을 빚었다.

몇몇 관중들은 "박광태 시장님 야구장 새로 지어 주세요"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새 야구장 건립에 대한 염원을 드러내기도 했다.

광주구장은 지금까지 신축계획이 발표됐다가 번번이 무산돼 야구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이번에야말로 광주구장 신축이라는 야구계의 염원이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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