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한국인첫시즌100안타

입력 2009-07-28 0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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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스포츠동아 DB]

클리블랜드 추신수(사진)가 후반기 두번째 멀티히트로 메이저리그 입문 후 처음으로 한시즌 최다 100안타를 작성했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세이프코필드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볼넷 1개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첫 두 타석에서 삼진과 범타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2-2 동점을 이룬 5회초 무사 1,3루서 제이슨 바르가스로부터 좌전 적시타로 결승타를 뽑았다. 후반기들어 3타점째를 올린 추신수는 계속된 만루 상황에서 조니 페랄타의 만루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클리블랜드가 5회 타자 일순하며 공격을 펼친 끝에 추신수는 6회에 선두타자로 나섰다. 두번째 구원투수 미겔 바티스타로부터 우중간을 뚫는 2루타를 날리며 드래비스 해프너의 2점홈런으로 또다시 홈을 밟았다. 2루타는 시즌 20번째다.

추신수는 클리브랜드가 16안타를 터뜨리며 12-3으로 대승을 거둔 가운데 2안타를 뽑아 다소 타격감을 회복할 발판을 마련했다. 타율은 2안타로 0.283으로 살짝 올라갔다.

추신수는 시애틀전에서 생애 첫 100안타를 작성했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 여파로 후반기에 본격적으로 출장, 총 98개의 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 100안타 가운데 2루타 20개, 3루타 2개, 홈런 13개 등 장타는 35개로 장타율은 0.462를 마크하고 있다.

한편 LA 다저스가 플레이오프에 대비해 8월1일 트레이드 마감시한 전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있는 클리블랜드의 에이스 좌완 클리프 리는 이날 7이닝 6안타 2실점으로 시즌 7승(9패)째를 올리며 방어율을 3.14로 낮췄다.

LA | 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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