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찬21점!우리2연승쐈다

입력 2009-07-2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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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성 감독. 스포츠동아 DB

강호日산토리3-0완파IBK기업은행국제배구
김남성 우리캐피탈 감독은 15일 공식 출범식 후 인터뷰에서 “손석범과 신영석, 안준찬이 부산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보일 것이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는 허언이 아니었다.

‘신생팀’ 우리캐피탈 드림식스가 산토리 선버즈(일본)를 꺾고 돌풍을 이어갔다. 우리캐피탈은 2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09 부산 IBK 기업은행 국제 배구대회’B조 조별리그에서 강호 산토리를 세트스코어 3-0(27-25 25-19 27-25)으로 완파했다. 우리캐피탈은 25일 저장 린쿤(중국)을 3-0으로 누른데 이어 2연승으로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안준찬의 활약이 특히 빛났다. 안준찬은 3세트 25-25 듀스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대각선 공격을 성공시키는 등 이날 고비 때마다 강타를 상태 코트에 퍼부으며 21득점에 무려 60.61%%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귀엽(12점)과 노장 손석범(10점)의 분전이 돋보였고 신영석도 블로킹을 5개나 잡아내며 차세대 센터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LIG손해보험도 2연승을 달렸다. LIG는 앞서 벌어진 A조 경기에서 크리스티안 팜펠(16점)과 김요한(13점) ‘쌍포’를 앞세워 KEPCO45에 1시간 14분 만에 3-0(25-21 25-17 25-17) 완승을 거뒀다. 24일 ‘천적’ 현대캐피탈을 무너뜨렸던 LIG는 2승으로 준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다. 25일 사이파(이란)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던 KEPCO45는 외국인 선수 브룩 빌링스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이날은 힘없이 무릎을 꿇었다.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이 A조경기에서 중국의 톈진 브리지스톤에 1-3(22-25 25-20 16-25 23-25)으로 분패했다. 톈진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외국 클럽 중 처음 승리를 따냈다. 흥국생명은 1승1패가 됐고 톈진은 1승. 흥국생명은 한송이와 황연주, 신예 레프트 주예나를 공격 선봉에 내세웠으나 세트스코어 1-1로 맞서던 3세트부터 톈진의 일방적인 공세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내리 두 세트를 내줬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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