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타이거3인방’내달국내그린서본다

입력 2009-08-11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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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0일부터 열리는 한국오픈에서는 대니 리, 이시카와 료, 로리 맥길로이(왼쪽부터) 등 차세대 스타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사진제공 | 코오롱

대니리-료-맥길로이한국오픈출전
대니 리(19·뉴질랜드)와 이시카와 료(18·일본), 로리 맥길로이(20·북아일랜드) 등 차세대 골프스타들의 모습을 국내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일정이 겹쳐 파행 운영이 우려됐던 한국오픈과 KEB 인비테이셔널이 원만한 합의를 통해 다른 날 대회를 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최종 합의를 이룬 것은 아니지만 한국오픈의 타이틀 스폰서인 ㈜코오롱 측은 10일 “한중투어 KEB 인비테이셔널 타이틀 스폰서인 외환은행이 한국 골프 발전의 위해 겹쳤던 대회 일정을 양보해 줬다. 외환은행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한국오픈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코오롱 측에 따르면 한국오픈은 9월10일부터, KEB 인비테이셔널은 9월24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대회 개최가 확정되면서 코오롱은 차세대 골프스타들의 출전도 발표했다. 지난해 US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가 가지고 있던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 치우고, 올 초에는 유러피언투어 조니워커클래식 우승으로 주목받고 있는 대니 리가 국내 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일본의 신성 이시카와 료와 유럽의 떠오르는 스타 로리 맥길로이도 처음 한국 땅을 밟는다.

‘포스트 타이거 3인방’으로 불리는 차세대 스타들의 방한에 국내 골프계는 다시 한번 뜨거운 열기를 뿜어낼 전망이다.

이들과 맞설 또 다른 10대 스타 노승열(18·타이틀리스트)도 관심의 대상이다. 아시안투어에서 뛰면서 이미 2승을 챙긴 노승열은 이번이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알릴 절호의 기회다.

국내파들과의 자존심 싸움도 볼거리다. PGA 진출을 노리고 있는 배상문(23·키움증권)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올해로 52회째를 맞이하는 한국오픈은 국내 최다인 총상금 10억원에 우승상금 3억원을 걸고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에서 열린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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