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올림픽출전하고싶다”

입력 2009-08-1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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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다면 출전하고 싶다.”

12일(한국시간) AFP 등 외신은 타이거 우즈가 “5년 뒤 은퇴하지 않고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한다면 올림픽에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2016년 하계 올림픽의 유력한 정식 종목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발언으로 골프의 올림픽 종목 채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우즈는 골프의 올림픽 종목 얘기가 나온 직후부터 종종 자신의 입장을 밝히며 채택에 앞장서왔다. 미 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미네소타 주 채스카에 머물고 있는 우즈는 “골프는 세계화된 스포츠이고 훨씬 전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어야 했다. 골프가 올림픽에 들어간다면 현재 골프 붐이 일고 있는 국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34살인 우즈는 2016년이 되면 41세가 돼 출전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나이가 된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3일 독일 베를린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추가 정식 종목을 추천하며 10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최종 결정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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