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골퍼를위한원포인트레슨]⑥러닝어프로치샷실수줄이기

입력 2009-08-2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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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발뒤로빼고클럽2cm짧게잡아라!
 그린까지 30야드 안쪽이고 중간에 장애물이 없는 상황이라면, 어프로치 샷을 통해 2퍼트 이내에 해결할 수 있는 거리로 볼을 붙여야 한다. 단순히 그린에 올리는 것만으로는 보기 플레이어를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골프컬리지인서울(원장 이경철 프로) 소속 황금열 프로에게서 정교한 러닝어프로치샷 노하우를 배워보자. 

30야드 안쪽의 쇼트게임은 스윙 기술보다는 거리 감각을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때문에 띄워서 깃대에 붙이는 피치 샷보다는 볼을 굴려서 붙이는 러닝 어프로치 샷이 실수를 줄일 수 있는 좋은 선택이다.

○스탠스는 좁혀라(사진 ①)

체중이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좁은 스탠스를 취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깃대에 붙여야 하는 러닝 어프로치 샷을 할 때는 정교함이 중요해 스탠스를 좁혀 안정감을 유지한 상태에서 정확하고 간결한 스윙을 해야 한다.

클럽은 2cm정도 더 짧게 잡고 체중은 왼발에 70%%를 둬야 보다 안정적인 스윙을 할 수 있다. 양손의 위치는 사진①처럼 몸의 중앙에 두고 왼발은 살짝 오픈 해준다. 왼발을 오픈 하라고 하면 발끝만 왼쪽으로 돌리는 경우가 있는데, 왼발을 스퀘어 상태에서 약간 뒤로 빼는 것이 오픈 스탠스다.

볼의 위치는 탄도와 관계가 있다. 일률적인 볼 위치를 고집하기 보다는 상황에 따라 적절한 볼 위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린의 높낮이에 따라 탄도를 조금 높여야 할 때는 왼발 쪽에, 탄도를 낮게 해야 할 때는 오른발 쪽에 두는 것이 좋다.

○스윙은 왼팔이 리드(사진 ②)

러닝 어프로치 샷은 오른팔의 사용을 자제하고 사진②처럼 연습 스윙을 통해 왼팔이 리드한다는 느낌을 가져야 한다.

클럽 헤드보다 그립이 앞선 핸드퍼스트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 핸드퍼스트를 잘 유지해야 클럽 헤드가 부드럽게 빠져나가 뒤땅이나 토핑을 방지할 수 있다.

핸드퍼스트 자세를 취하지 못하면 임팩트 직후 왼손목이 구부러지게 되고 이는 미스 샷의 원인이 된다.

거리에 따라 스윙 크기는 달라지지만 헤드 스피드는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멈춤 없이 자신 있게 볼을 때려내야 한다. 볼이 그린에 떨어진 후 굴러가므로 그린의 경사와 빠르기를 고려해 낙하지점 선택에도 신중해야 한다. 연습장에서도 항상 일정한 목표지점을 선정하고 그곳에 볼을 떨어뜨리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균형 감각을 높여주는 연습법 (사진③)

러닝 어프로치 샷은 정교한 거리 감각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균형 감각을 유지하면서 적절한 힘으로 볼을 때려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진③처럼 오른발을 뒤로 빼고 왼발만으로 선 상태에서 스윙하는 연습을 해보자.

일반적인 어드레스를 하고 스윙을 할 때 보다 몸의 균형을 잡는 것이 어려워 스윙 때 불필요한 힘을 사용하는 것을 막아준다. 조금만 과도한 체중이동이 되면 몸의 균형이 무너져 제대로 스윙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양 발을 번갈아가며 연습하면 스윙 때 몸의 밸런스를 유지해주고, 잘못된 체중이동을 교정해주는 효과도 있다.

정리|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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