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첫‘중견수’출장추신수, 3타수무안타

입력 2009-08-26 12: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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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스포츠동아 DB]

시즌 첫 중견수로 나선 추신수가 전날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3타수 무안타로 잠시 호흡을 가다듬었다.

추신수는 26일(한국 시간) 캔자스 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캔자스 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3삼진, 1볼넷)의 좋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평소 우익수로 출전해왔다.

추신수는 주전 중견수 그래디 사이즈모어가 팔꿈치가 좋지 못해 그 자리를 대신해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의 중견수 출전은 2006년 이후 처음이다. 익숙하지 않은 자리여서인지 추신수의 타격감은 좋지 못했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상대 선발 잭 그레인키의 패스트볼에 3구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섰지만 또 다시 그레인키의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의 부진은 이어졌다.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그레인키의 156km의 포심 패스트볼에 속아 3연속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추신수는 9회초 교체된 투수 로빈슨 테하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트래비스 해프너의의 병살타로 2루에서 아웃을 당하고 말았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로 시즌 타율이 2할9푼7리에서 2할9푼5리로 약간 떨어졌다.

클리블랜드는 캔자스시티 에이스 그레인키의 빠른 볼과 변화구에 8이닝 동안 15개의 삼진을 당하며 2-6으로 패했다.

동아닷컴 김영욱 기자 hi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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