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소녀’남지민생애첫키스

입력 2009-09-02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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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민이 1일 열린 KLPGA 드림투어 10차전에서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는 남지민. 사진제공|KLPGA

드림투어10차전10언더우승
남지민(19·하이마트)이 18홀 최소타 기록을 앞세워 2009 KLPGA 그랜드 드림투어 10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남지민은 1일 충북 청원군 그랜드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생애 첫 승을 따냈다.

우승상금 800만원을 받은 남지민은 스포츠스타 조창수-조혜정 부부의 딸 조윤지(18·캘러웨이)를 제치고 단숨에 상금랭킹 1위로 상승했다. 남지민이 1라운드에서 세운 9언더파 63타의 기록은 지난 2004년 김진현(24), 지은희(23·휠라코리아)가 세운 18홀 최소 스트로크 기록과 타이다.

지난 6월, KLPGA 정회원에 입회한 남지민은 태권도 공인 4단의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아마추어시절인 2008년에는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냈고, 일송배 한국주니어 3위와 그린배 2위를 기록하는 등 장차 KLPGA 투어를 이끌어갈 유망주 중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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