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건5인방장타비법공개“거리늘리려면정확하게치세요”

입력 2009-09-08 17: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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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코오롱-하나은행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로니 맥길로이, 이시카와 료, 대니 리, 배상문, 노승열(왼쪽부터)가 선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한국오픈에 출전하는 ‘영건’ 5인방이 아마추어 골퍼들을 위해 비거리 10야드 늘리는 비법을 공개했다. 8일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이들은 “평소 300야드가 넘는 장타를 치는 데, 아마추어 골퍼들이 비거리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는 질문에 각자의 비법을 털어놓았다.

로리 맥길로이는 정확성을 강조했다. “아마추어 골퍼들을 보면 세게 치려는 경향이 있다. 그로 인해 실수가 많다. 오히려 천천히 부드럽게 치면 스위트 스팟에 정확히 맞힐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템포를 늦춰 정확하게만 치면 더 멀리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시카와 료는 “특별한 방법은 없는 것 같다. 내 경우 나 같은 경우 스윙 전에 동작을 크게 하면서 충분히 몸을 풀면 도움이 된다. 그러면 스윙 때 몸을 더 많이 회전할 수 있다. 그게 장타의 포인트다”고 말했다.

대니 리는 재치 있는 답변으로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나만의 비법이기 때문에 공개하기 어렵다. 아마 캘러웨이 드라이버를 쓰면 장타를 날릴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캘러웨이는 자신이 현재 쓰고 있는 드라이버다.

노승열은 상체의 회전을 강조했다. “백스윙 때 힙의 턴을 줄이면 상체의 회전도 준다. 이는 턴을 줄이면서 파워를 내는 방법이다. 그러나 아마추어 골퍼들이 따라하기엔 어려운 동작이다. 그보다는 맥길로이가 말한 것처럼 정확하게 치는 게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배상문 역시 “리듬과 스위트 스팟에 정확하게 맞히는 게 거리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이다. 스윙이 너무 빠르거나 느리면 구질의 변화가 심해 거리에 손해를 보게 된다”고 조언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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