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타지 생활을 하다보니 환자가 속출하네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 이성희 감독의 고충이다.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제15회 아시아 여자배구선수권에 출전한 한국은 7일 하노이 콴응콰 체육관에서 열린 인도와 D조 예선 3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둬 3전 전승으로 8강에 올랐다.
B조 2위 대만과 9일 격돌할 이 감독은 “김해란 이숙자 황연주가 배탈 증세가 있고, 일부 더위 먹은 선수도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 감독은 “일단, 대만전을 초반부터 밀어붙여 3세트 내로 끝낼 계획이다. 그래야 4강전을 적절히 준비할 수 있다”고 복안을 설명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