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한국인첫150안타…더블헤더서3안타활약

입력 2009-09-09 12: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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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동아일보

‘폭주기관차’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한국인 최초로 시즌 150안타를 기록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더블헤더를 치렀다.

1차전에서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출전한 추신수는 5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토미 헌터의 공을 잡아당겨 우전안타를 만들어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추신수는 6-8로 뒤지던 8회 2사 1,2루 찬스에서 적시타를 날려 타점을 뽑아냈다. 이어 추신수는 후속 타석의 공격에 2루 도루를 감행해 시즌 19호 도루에도 성공했다.

추신수는 46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며 시즌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150안타 고지에 오르는 기쁨도 맛봤다.

이어 열린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추신수의 안타행진은 이어졌다. 추신수는 2차전에서 선발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출전해 4타수1안타를 기록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을 기록한 추신수는 0-7로 크게 뒤진 4회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6회에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 8회에는 좌익수쪽 직선타로 물러났다.

더블헤더경기에서 3안타를 때린 추신수는 시즌 150안타 고지(152개)를 넘어섰고, 타율은 3할을 유지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1차전에서 9-11로 패한데 이어 2차전에서도 텍사스에 5-10으로 경기를 내줬다.

동아닷컴 김영욱 기자 hi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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