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루타포함2안타…시즌49번째멀티히트

입력 2009-09-17 10: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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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스포츠동아DB

한국인 메이저리그 최다홈런을 기록한 추신수(27.클리블랜드)가 2루타 포함 2안타를 쳐내며 안타행진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추신수(27.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허버트 험프리 메트로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출전, 5타수 2안타의 맹활약을 선보였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초 첫타석에서 미네소타 선발 닉 블랙번의 바깥쪽 빠른 공에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4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역시 평범한 1루 땅볼 아웃을 당했다.

하지만 경기가 흐를수록 추신수의 방망이는 예전의 컨디션을 찾아갔다. 6회초 세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1-2에서 빠른 공을 받아쳐 중견수 옆을 스치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시즌 34호. 하지만 후속타의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추신수는 8회 네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하며 시즌 49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은 삼진.

추신수는 이날 5타수 2안타를 기록해 타율을 종전 0.300에서 0.301로 소폭 끌어 올렸다.

한편, 소속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상대팀과 같은 12안타를 뽑아냈지만 타력의 집중력 부족으로 3-7로 패하고 말았다.

동아닷컴 김영욱 기자 hi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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