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성코치,차두리보러간다

입력 2009-09-19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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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스포츠동아 DB

몸상태점검차오늘獨출국
수원 삼성 차범근 감독은 아들 차두리(프라이부르크·사진)에 대해 평가할 때 결코 후한 점수를 주지 않는다. 조금 포장할 법도 하지만, 그래봤자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이 드러나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를 얘기한다. 최근 차 감독은 “선수생활을 하다보면 슬럼프가 있는데, 두리는 그 슬럼프를 벗어나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진단은 정확했다. 3년 만에 분데스리가에 복귀한 차두리는 몰라보게 달라졌다. 5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하며 주전을 꿰찼다. 지난 달 30일 샬케04전에서 시즌 첫 골도 뽑았다. ‘골 넣는 수비수’로 각광을 받고 있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도 그의 활약상을 조명하며 인터뷰를 실었다. 차두리는 “체중을 10kg 줄였다. 이제 80kg 정도”라며 최근 몸 상태를 설명했다. 허정무호 승선도 임박했다.

국가대표팀 정해성 수석 코치는 19일 독일로 출발, 21일 헤르타 베를린과의 정규리그 6라운드, 24일 아우크스부르크와의 포칼컵 2라운드를 통해 차두리의 몸 상태를 점검한다. 5일 호주와의 평가전에 발탁될 수도 있었지만 당시 프라이부르크 구단의 요청에 따라 차두리를 소집하지 않았다. 이번 점검은 다음달 14일 세네갈전 소집을 앞둔 최종 점검 차원이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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