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아마골프출전한국팀사상첫개인·단체전싹쓸이

입력 2009-09-19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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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아마골프출전한국팀사상첫개인·단체전싹쓸이
골프 국가대표팀이 제24회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팀골프선수권대회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18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골프장(파72·6천368m)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개인전 한창원(대전체고)이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상위 세 명의 성적을 합산하는 단체전에서도 1위에 올랐다.

1962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1991년과 1999년, 2003년 세 차례 단체전 준우승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던 한국은 안방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쓰는 쾌거를 이뤘다.

3라운드까지 김민휘(신성고)에 2타 앞선 단독 선두였던 한창원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우승했다.

17번 홀(파3)까지 김민휘에 1타 뒤지고 있던 한창원은 앞 조에서 경기한 김민휘가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동타를 이뤘고, 마지막 홀을 극적인 버디로 장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도 한국은 18언더파 846타를 기록해 2위 대만(4오버파 868타)을 여유 있게 앞서며 대회 사상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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