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지성,아깝다!회심의슛!

입력 2009-09-21 0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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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스포츠동아 DB

오언95분기적골…맨유4-3 승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대부분의 영국 언론들은 박지성(28·맨유)의 출전을 예상하지 않았다. 몇몇 언론은 아예 예상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중요한 일전에서 박지성을 선발로 낙점했다.

박지성은 2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 드래퍼드에서 열린 2009-2010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더비전에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달 19일 정규리그 번리전 이후 한 달 만에 시즌 3번째로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전반 수비에 치중한 박지성은 후반 2차례의 과감한 중거리 슛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정확도가 아쉬웠다. 후반 5분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볼을 잡아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볼은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3분 뒤, 이번엔 문전 한가운데에서 낮게 깔리는 중거리 슛을 날렸으나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 박지성은 후반 16 발렌시아와 교체됐다.

맨유는 치열한 공방전 끝에 종료 직전 오언의 극적인 결승골로 4-3의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2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맨유는 후반 35분 플레처가 헤딩슛으로 연결, 다시 한번 앞서갔다. 하지만 10분 뒤 퍼디난드의 실책에 편승, 벨라미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추는 듯 했지만, 종료 직전 오언의 기적같은 결승골로 승리를 낚았다.

한편 박주영(24·AS모나코)은 같은 날 오전 프랑스리그 리그 6라운드 OGC니스와 원정경기에서 팀의 3번째 득점을 도우면서 3-1 승리에 기여했다. 터키 부르사스포르의 신영록(22)은 정규리그 6라운드 시바스스포르와의 원정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해 후반 40분과 43분 연속 골을 터트리며 팀의 3-1 승리를 책임졌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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