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가 한일프로농구 챔피언전에서 우승했다. 2008-2009시즌 KBL 챔피언 KCC는 2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일본 BJ리그 챔피언 오키나와 골든 킹스를 93-8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1차전에서 69-73으로 패했던 KCC는 1,2차전 골득실에서 앞서 우승을 확정했다. 올해로 4회째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까지 우승팀을 정하지 않았지만 이번 대회부터 규정을 변경해 KCC가 첫 우승팀이 됐다.
22점을 올린 강병현은 기자단 투표결과 22표 중 11표로 MVP에 선정됐다. 강병현은 오키나와의 추격이 시작된 4쿼터, 시작과 함께 7점을 올리는 등 맹활약했다. 올 시즌 데뷔를 앞둔 전태풍은 12점, 7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하프타임 때 열린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조우현이 우승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